교촌오리지날 1만9000원으로... 교촌이 쏘아올린 치킨값 인상 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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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오리지날 1만9000원으로... 교촌이 쏘아올린 치킨값 인상 파장은?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03.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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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주요 메뉴 3000원 인상... bhc·BBQ는 "인상 계획 없어"
4월 3일부터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되는 교촌오리지날.[사진=교촌치킨 홈페이지]
4월 3일부터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되는 교촌오리지날.[사진=교촌치킨 홈페이지]

외식 물가 인상 대열에 치킨도 합류한다. 국내 선두권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4월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 조정을 시행하는 것.

교촌치킨의 이번 권장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상향 조정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이 상향된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이에 따라 교촌치킨 대표 메뉴인 교촌오리지날의 가격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허니콤보의 경우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교촌 측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 년간 악화되어온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차료 및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며 가맹점 영업환경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교촌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교촌치킨은 경쟁 브랜드 대비 훨씬 낮은 가격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면서 "원부자재 가격 급상승 속에서 영업이익의 하락 폭이 너무 컸다"며 가격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교촌은 특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조각마다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등 까다로운 조리과정으로 소요되는 인건비가 더 높다"고도 말했다.

교촌의 설명에 따르면 교촌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다.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를 기록했다. 이처럼 교촌은 비용 상승 요인을 분담하며 동종업계 대비 낮은 제품 가격대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본사 지원도 한계에 부딪히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이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자, 치킨 프랜차이즈 'BIG 3'인 bhc와 BBQ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다만 24일까지의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bhc와 BBQ는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BBQ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원가인상 등으로 패밀리(가맹점) 등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bhc 측 역시도 "물가 추이는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인상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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