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메이스는 대기업 횡포
‘다크앤다커’로 스팀에서 주목받은 아이언메이스와 넥슨의 분쟁이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이언메이스가 제작 중인 ‘다크앤다커’는 지난해 12월, 스팀을 통한 3차 베타테스트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신생 소규모 회사가 제작 중인 게임이자만 당시 1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지난 2월, 이 게임은 원래 넥슨의 소규모 프로젝트 ‘P3’였으나 제작자들이 넥슨을 떠나 ‘다크앤다커’를 제작했다는 의혹이 발생했다. 2020년 7월, 넥슨은 프로젝트 'P3'를 개시했다. 중세 판타지 배경의 던전 게임으로 사용자간의 PVP와 1인칭 시점의 슈팅과 RPG를 혼합시킨 프로젝트 'P3'는 넥슨의 프로젝트로 제작이 진행됐다.
하지만 넥슨은 이후 프로젝트의 리더 A씨가 소스코드를 포함 게임 제작과 관련한 정보를 외부서버에 무단 반출한 사실과 팀원에게 외부에서 프로젝트 'P3'와 유사한 게임을 제작하자고 제안한 사실을 밝혀냈다.
2021년 7월, 넥슨은 해당 프로젝트의 리더 A씨를 징계 해고했고 2021년 8월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소했다. 넥슨은 A씨가 ‘P3’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크앤다커’ 제작에 활용하고 ‘P3’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넥슨을 떠난 A씨를 비롯한 일부 인원은 2021년 10월,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하고 ‘다크앤다커’의 제작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2022년 8월 알파 테스트로 주목을 받았고 12월, 스팀에서 진행한 3차 베타테스트를 통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게임 제작 과정에서 부적절한 영업비밀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미 2차례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도 투명하게 공개했고 또 다시 압수수색이 진행된다고 해도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이외에도 하이브IM이 이번 사태에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9일 아이언메이스가 배포한 입장문의 참조에 하이브IM과 관련한 계정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하이브IM은 지난 13일,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IM은 아이언메이스에 투자하지 않았고 협업에 대한 논의는 있었으나 이 역시 철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브IM 대표와 사외외사가 아이언메이스의 지분을 상당수 갖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50만원 수준의 구주 거래를 한 것이 전부이며 개인이 소액지분을 보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