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럴 클라우드'가 출시됐다. 그 유명한 '소녀전선'의 후속작이다. 아직 출시 1주일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 게임은 벌써 구글 매출 8위에 올랐다. 28일에는 10위였다가 하루에 2계단씩 올랐으니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원신'에 이어 '승리의 여신: 니케', 그리고 '뉴럴 클라우드'까지 합세, ‘리니지’류 게임으로 가득 찬 구글 상위권에서 '미소녀게임'과 '리니지류' 게임과의 더 첨예한 대결각이 세워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소녀 게임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리니지M’과의 격차는 너무 커서 당분간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니케’의 매출은 '리니지2M'이나 '히트2'와 같은 타이틀을 넘어섰다는 집계도 있다. 또 '원신'의 글로벌 매출은 최근 한달 매출만 보면 ‘리니지M’보다 높다. 글로벌로 보면 미소녀 게임이 '리니지류'게임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언급했다.
'뉴럴 클라우드'의 정식 제목은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다. ‘소녀전선’의 정식 후속작이며, 새로운 시리즈다. 전략으로 헤쳐 나가는 암흑의 미궁, 개성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공간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소녀전선2: 추방'과는 별개의 작품이며, 소녀전선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탠드 얼론 스핀 오프 작품이다. 중국의 선본네트워크가 개발했다.
게임 장르는 로그라이크와 오토 배틀러를 융합한 게임이며,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 캐릭터 카챠라는 점이 소녀전선과는 차이가 있다. 구글 매출 순위가 높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또한 '원신'은 27일 톱10에 들었다가 28일 12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게임은12월 7일 앞두고 있어 또 한번의 구글 매출 톱10 자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는 ‘투명한 여섯 감각, 무로 돌아간 만상’을 테마로 하며, 방랑자와 파루잔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합류하고 카드 게임 ‘일곱 성인의 소환’이 추가된다. 방랑자는 5성 바람 원소 법구 캐릭터로 공중에 부유할 수 있으며, 원소전투 스킬이 물, 불, 얼음, 번개 원소와 접촉할 시 그 힘이 증가한다.
수메르 아카데미아의 장치학 천재인 파루잔은 4성 바람 원소 캐릭터로, 전투 중 활을 이용하여 바람 원소 데미지 버프 효과를 제공하며 '바람 파동'을 발동해 상대의 바람 원소 내성을 약화시킨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12일과 13일 양일간 구글 매출 1위, 무료 1위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5위까지 내렸다가 다시 구글 매출 4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후 지속적으로 무료 순위가 하락, 27일에는 30위까지 떨어졌다. 매출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규 이용자 유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구글 매출 상위권에는 ‘리니지M’과 ‘리니지W’를 비롯, ‘오딘’과 ‘히트2’, ‘리니지2M’까지 '승리의 여신: 니케'를 제외하면 리니지와 포스트 ‘리니지’류 게임이 1위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소녀게임의 낮은 구글 매출 순위 침범이 대세인 '리니지’류 게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