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W', 콘텐츠 업데이트 가속...신규 유저 유입 기폭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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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W', 콘텐츠 업데이트 가속...신규 유저 유입 기폭제 될까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4.2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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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성전 업데이트...5월 다크엘프도 추가
과금 수준 높아 신규 유저에 진입장벽으로 작용
아이템 가치 하락 막기 위한 장치 꺼내들어야
엔씨 '리니지W' 대표 이미지.
엔씨 '리니지W' 대표 이미지.

엔씨 '리니지W'가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공성전 및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를 추가할 예정인데, 해당 업데이트들이 신규 유저를 유입시키는 데 큰 몫을 해낼 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4월 말 및 5월 초로 예정돼 있는 '리니지W'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신규 유저의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유저 수가 하향곡선을 그려오던 것을 반전시킬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먼저 공성전의 역할이 가장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리니지W'에서는 월드 전장을 제외하고는 정식 PVP 콘텐츠가 없어 분위기가 루즈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공성전 도입 이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24일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성전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스펙을 올리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이는 '리니지W'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이다. 

공성전의 도입과 함께 아이템 가치 역시 상승할 지를 놓고서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그동안 '리니지W'의 아이템 가치는 꾸준히 하락해 오면서 유저들의 빈축을 샀으나, 공성전이 시작되면서 아이템 수요가 높아지며 이것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템 가치의 상승은 유저들이 가장 바라는 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이것이 현실화한다면 '리니지W'의 장기흥행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공성전의 도입과 함께 '리니지W'가 대만 시장에서의 순위 역시 1위를 완전히 굳힐 수 있을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오딘'의 대만 시장 출시와 함께 '리니지W'는 한때 1위 자리를 빼앗길 정도로 왕좌를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오딘'에 공성전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니지W'가 이번 공성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차이를 크게 벌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신규 클래스인 다크엘프의 효과를 놓고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캐릭터를 레벨1부터 키우는 것이 너무 어려워진 만큼 엔씨는 기존 유저들이 다크엘프로 전직하며 게임이 활기를 찾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과금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다크엘프를 선택할 지는 미지수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해서는 콘텐츠 업데이트가 아니라 과금 유도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리니지W'가 내놓는 모든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려면 월 4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신규 무과금 유저도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도 신규 유저 유입은 '리니지W'에 절실한 상황이다. 출시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에서 현재 아이템의 수요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잦은 뽑기 출시로 인해 공급은 넘쳐나고 있는 상황인데, 이 공급을 소화해낼 신규 유저들이 다수 유입되지 않는다면 '리니지W' 경제생태계는 암울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W'가 신규 유저 유입에 실패한 채 현재의 과금 정책을 유지한다면 민심을 잃고 1위 자리를 뺏길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과금 유도 수준을 낮춰 신규 유저에게도 충분히 재밌는 게임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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