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디지털 휴먼 공개 앞다퉈…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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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디지털 휴먼 공개 앞다퉈…이유는 무엇일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4.13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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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캐릭터, 가수, 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약 예고
포커스 온 유

국내 게임업계가 디지털 휴먼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회사는 게임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휴먼을 잘 성장시키면 또 하나의 강력한 IP를 보유할 수 있다. 이에 게임회사들은 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가 광동 옥수수차 모델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한유아는 스마일게이트가 2019년 VR 게임 ‘포커스 온 유’를 통해 첫 등장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신곡 ‘I Like That’이라는 음원을 공개했다. 지난 2월에는 YG 케이플러스와 계약도 맺었다.

가수로 활동하는 스마일게이트의 한유아

넷마블도 지난 1월 NTP에서 디지털 휴먼 리나, 제나, 시우를 공개한 바 있다.  리나는 최근 써브라임과 계약을 체결한 후 향후 넷마블의 게임 캐릭터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콘텐츠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엔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리나, 제나, 시우 등 디지털 휴먼으로 구성된 K 팝 버추얼 아이돌 그룹도 올해 안에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넷마블의 리나

넵튠은 디지털 휴먼 수아를 제작한 온마인드를 인수한 이후 수아를 디지털 셀럽으로 활동시키고 있다. 수아 역시 광고와 SNS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넵튠은 온마인드 이외에도 디지털 아이돌 제작사 딥스튜디오와 펄스나인 등에도 투자했다. 딥스튜디오는 올 여름, 가상멤버과 현실멤버로 구성된 5인조 아이돌 그룹 슈퍼카인드를 데뷔시킨다는 계획이다.

넵튠의 수아

이처럼 게임업계는 최근 디지털 휴먼의 제작과 공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실 디지털 휴먼은 국내에서 탄생한지 20여년이 지났다. 1998년, 국내 최초의 사이버 가수인 아담은 음반을 출시하는 한편 대기업 모델로도 활동했다. 그러니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당시 컴퓨터 그래픽 수준은 한계가 있었고 제작 비용 문제, 2집 앨범의 실패 등과 맞물려 인기는 금방 식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제 사람과 구분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컴퓨터 그래픽 제작이 가능하며 인공지능을 접목시켜 한층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미 게임업계에서는 수십년 동안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분야다. 이에 따라 디지털 휴먼은 최근 게임업계는 물론 여러 산업 전반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디지털 휴먼은 게임사에게는 새로운 분야가 아닌 기존 사업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어 게임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플루언서나 게임 캐릭터는 물론 SNS, VR,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서 활용될 수 있다. 과거와는 달리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시켜 외형만이 아니라 실제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휴먼이 제작되고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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