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측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올해 확대 계획"
롯데, '오프라인' 강화 위한 과감한 투자 단행
대형유통업계가 신년부터 공격적인 오프라인 투자에 나서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 소비가 대세인 가운데 강점인 오프라인에 주력하면서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진=이용준 기자]
홈플러스, 올해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 주력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최근 ‘2022년 경영전략 보고’를 통해 올해 부문별 주요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홈플러스는 17개 리뉴얼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 간석점을 비롯한 송도점, 청라점, 작전점, 서울 월드컵점 등 주요 매장을 리뉴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를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Mega Food Market)’으로 전환하고 신선식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권에 따라 체험요소를 가미한 놀이시설을 준비해 쇼핑경험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홈플러스는 지난 12일 인천논현점에 장기간 공실을 활용해 150~200평 규모 대형 수영장을 선보였다.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올해 공격적인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6년만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을 오픈했고 올해도 출점 확대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출점 건수까지 공개하기 어렵지만 올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홈플러스 대형매장처럼 신선식품에 힘을 주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오프라인 위한 롯데의 파격적인 투자
롯데는 연초부터 오프라인 편의점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롯데는 지난 21일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를 3134억원 가량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취득과 함께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롯데를 비롯한 편의점 3강 체제가 확고해질 전망이다. 롯데가 그간 M&A에 소극적이었던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보다 공격적인 오프라인 강화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환골탈태에 가까운 파격적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맥스(Maxx)’를 선보이고 지속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빅마켓을 맥스 매장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단독상품 비중도 확대한다. 지난 19일 전주 송첨점을 시작으로 21일에는 광주 상무점을 오픈했다. 이후 롯데마트는 오는 2023년까지 맥스 점포를 2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롯데마트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마트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바꾸고 내부 인테리어와 상품 구성을 리뉴얼했다. 제타플렉스는 1층 매장 70%를 와인전문매장 ‘보틀벙커’로 구성하고 샐러드만 150여 종을 판매하는 차별화 매장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대면소비가 급증했지만 기존 오프라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상태에서 갑작스런 디지털전환은 부담이 크다"면서 "때문에 대형 유통업계는 오프라인 채널을 포기하기 보다 오프라인만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온라인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