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접해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상태바
[체험기]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접해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12.21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C의 느낌을 모바일에서 완벽하게 재현

넥슨은 지난 20일 저녁, 갑작스럽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했다.

총 6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지금까지 베일에 쌓여있던 모바일용 ‘던전앤파이터’를 체험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원작의 느낌을 모바일로 잘 구현했다. 모바일에서도 쉬운 조작과 타격감을 잘 구현하여 정식 출시를 기대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번 게릴라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참가할 수 있고 6시간 동안만 테스트가 진행됐다. 하지만 6시간이라고 해도 피로도 시스템이 존재해서 실제로는 2시간 정도 분량만 플레이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5명으로 귀검사(남), 격투가(여), 거너(남), 마법사(여), 프리스트(여)였고 이번 테스트는 계정당 1명의 캐릭터만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답게 가상조이패드와 여러 액션 버튼을 통해 PC 감각과 유사하게 캐릭터를 조작하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가상패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정밀한 조작은 조금 힘들었고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상 어쩔 수 없이 엉뚱한 버튼이 눌러지곤 한다.

커스터마이즈도 가능하지만 역시 스마트폰의 크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훨씬 편리했다. 그리고 넥슨도 이러한 문제 때문인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키보드와 게임콘트롤러도 지원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원작 특유의 도트 그래픽을 통해 80, 90년대 횡스크롤 게임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했고 여기에 액션을 강조한 게임다운 타격감과 화려한 연출로 사용자를 즐겁게 한다. 수동전투지만 타격감과 액션성이 좋다 보니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듯 반복되는 전투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콤보나 스킬배치 기능을 통해 초보자도 편리하게 자동으로 스킬을 찍거나 콤보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반복되는 수동전투로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는데 마을에서의 이동은 자동이동이 가능하다. 덕분에 이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꽤 줄여준다. 사용자는 던전에서의 전투만 직접 진행하면 된다. 이렇게 사용자는 편리하게 마을을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받고 해당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던전을 돌아다니며 더 좋은 장비를 얻고 장비를 제작하며 캐릭터를 강화시키게 된다.

또한 10레벨에 도달하면 전직을 통해 새로운 직업의 캐릭터로 전직할 수 있다. 전직은 각 직업에 해당하는 NPC를 만나 퀘스트를 받고 퀘스트를 해결하여 진행할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PC용 ‘던전앤파이터’를 재미있게 즐긴 사람이라면 기대를 안할 수 없을 것 다. 또한 80, 90년대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최근 유행하는 3D MMORPG에서는 느끼기 힘든 감성을 맛볼 수 있다. 약간 차이가 있는 부분은 일부 스킬 트리와 일일 퀘스트 느낌의 의뢰 게시판 등이 있다.

이 게임은 2022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만큼 또 다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을까?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플레이해본 느낌으로는 드디어 제대로 된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