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SG’ 가이드라인, 기업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융권에선 하나금융그룹이 ‘종합ESG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환경(E) 부문, IBK기업은행은 지배구조(G) 부문에서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들은 이번 시상을 통해 ESG경영 실천 및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 확산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산업부는 ‘K-ESG’ 가이드라인도 발표해 향후 기업의 ESG경영 실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길 기대했다.
◇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의 확산·선도에 기여한 공로 인정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일 ‘2021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종합ESG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유공은 지속가능경영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우수 기업에게 시상하는 정부 시상이다. 산업부는 “국내 최초 1천억원 규모의 그린론 운영 및 사회취약계층 지원 성과 등을 인정했다”며 하나금융의 대통령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금융은 올해 3월 지주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그룹의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등 주요 사항을 결정한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 제정 결의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ESG경영체계 확립, 역량 강화 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 신한금융은 환경(E), IBK기업은 지배구조(G)에서 우수기업 평가
신한금융은 환경(E) 부문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동아시아 최초 금융자산 탄소중립 ‘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고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원칙’에 가입하는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이 탄소중립을 기회요인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Transition Finance’ 등 친환경 전환 금융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지배구조(G)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은행권은 그동안 ESG경영 실천 중 지배구조 개선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기업은행은 금융공공기관 최초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금융권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ESG경영팀’과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해 각각 ESG경영 전략 수립, 내부통제 총괄을 실천하고 있다.
산업부는 기업은행의 ESG경영 전반의 방향성 점검 및 성과 관리·감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60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의 전문성을 발휘해 중소기업의 ESG경영도 뒷받침할 것이다”고 말했다.
◇ ‘K-ESG’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평가 시장 투명성, 성장성 기대
산업부는 같은날 ‘K-ESG’ 가이드라인도 동시에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외 600여 개 이상의 평가지표가 있지만 평가기관의 평가기준과 결과도출 방식 등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그동안 기업들은 ESG경영 준비와 평가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각 분야 전문가·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국내 기업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에도 부합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ESG 이행 및 평가의 핵심·공통사항 항목이 들어있다. 항목은 총 61개로 ESG 정보공시 방식·주기·범위, 환경경영 목표 및 추진체계, 친환경 인증, 사회책임경영 목표, 인권, 사회공헌, 이사회 전문성, 윤리경영 등이 담겨있다.
산업부는 K-ESG 가이드라인이 기존 평가기관 및 신생 평가기관에서도 널리 활용되어 향후 평가시장의 투명하고 성숙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설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