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1분기 실적부진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블소2로 실적 개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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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1분기 실적부진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블소2로 실적 개선 노린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5.1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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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 안정화로 실적 부진...신작 흥행세 발판 실적 반등 이뤄낼까
- "임직원 처우 업계 최고를 지향...올해 인건비 상승은 기정사실화 됐던 부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가 1분기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작인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 & 소울2'로 실적 개선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0%, 영업이익 77%, 당기순이익 59%가 줄어든 수치로 분석된다. 

이번 분기에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인건비는 2325억 원으로 인력 증가, 정기 인센티브 및 일회성 특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마케팅비는 해외 지역 출시와 국내 신규 게임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분기 대비 23% 늘어난 550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게임 뿐 아니라 IT업계 전반적으로 산업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인력 수급 현상이 심화됐다"면서 "엔씨는 임직원 처우에 있어 업계 최고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올해 인건비 상승은 기정사실화 됐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케팅 비용에 대해서도 "창사 이래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창사 역대 최고 금액"이라며 "일시에 3가지 프로덕트 론칭에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최근 일본·대만에서 리니지2M을 선보이는 한편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소울2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169억 원, 북미/유럽 241억 원, 일본 138억 원, 대만 122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55억 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3249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1726억 원, 리니지2M 1522억 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290억 원이다. 리니지 489억 원, 리니지2 262억 원, 아이온 234억 원, 블레이드 & 소울 141억 원, 길드워2 163억 원이다.

2017년 출시한 리니지M은 안정적인 이용자 지표와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서비스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PC온라인 게임(5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2018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론칭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24%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엔씨(NC)는 5월 20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릭스터M’을 출시한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가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성별과 연령대의 유저를 늘리는 동시에 MMORPG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블레이드&소울2의 사전캐릭터 생성 속도가 리니지2M과 비교해 빠르고 사전 예약자의 연령대도 20대부터 50대까지 넓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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