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의 웹툰 사업 진출...게임을 넘어 문화콘텐츠로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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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의 웹툰 사업 진출...게임을 넘어 문화콘텐츠로 확대되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5.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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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사업을 통해 게임을 넘어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영역 확대해

게임회사가 웹툰 회사를 인수하거나 사업에 진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컴투스는 7일, 콘텐츠 제작사 정글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웹툰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컴투스가 신설한 합작회사 정글스튜디오는 웹툰 및 웹소설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국내최대 규모의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공동으로 설립했다.

정글스튜디오는 향후 컴투스의 인기 게임과 케나즈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IP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컴투스의 글로벌 IP인 ‘서너머즈워’를 필두로 다른 게임을 웹툰, 웹소설로 제작하고 정글스튜디오만의 오리지널 웹툰 등을 제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컴투스는 정글스튜디오의 콘텐츠를 글로벌 게임으로 제작하여 웹툰 및 게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IP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2월에도 웹소설 및 웹툰을 제작하는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의 지분 18.6%를 46억 5000만원에 인수한 바 있다. 

컴투스 이외에도 국내의 많은 게임회사들이 웹툰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버프툰과 문피아 등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며 기존 팬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신규 사용자를 게임으로 유입시켜 왔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로드비웹툰을 설립하고 웹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 유명 게임회사도 국내에서 웹툰 제작을 통해 IP를 확장하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간판 게임 중 하나인 ‘어쌔신크리드’의 IP를 여러 미디어로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웹툰은 국내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진행 중이다. 유비소프트는 이외에도 ‘더 디비전’, ‘파 크라이’같은 유명 게임도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웹툰으로 제작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회사들이 웹툰을 통해 게임 IP에 생명력을 더 하거나 신규 IP를 확보하고 문화 산업으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고 있다. 이미 성공한 웹툰은 영화, 드라마 등으로 제작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왔다. 앞으로도 게임회사와 웹툰과의 만남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쌔신크리드 [사진=유비소프트]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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