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스컬' 스팀서 흥행 돌풍...인디게임 퍼블리싱 강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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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스컬' 스팀서 흥행 돌풍...인디게임 퍼블리싱 강자로 '우뚝'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3.2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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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퍼블리싱 전략,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으로 각광받아
오는 4월 출시되는 '사망여각', '스컬' 흥행세 이어갈까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게임 '스컬' 이미지.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스컬' 이미지.

네오위즈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 '스컬'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초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선보인 '스컬'이 여전히 인기 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네오위즈의 인디게임 퍼블리싱 능력에 감탄하는 한편 향후 발표할 신작 또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를 놓고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네오위즈는 스팀을 적극 활용해 인디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네오위즈가 인디게임 퍼블리싱 전략을 펼치는 배경으로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이점이 숨어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자체 게임 개발을 위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이상을 투자하고도 성과를 장담할 수 없는 리스크를 짊어지는 대신 이미 게임성이 검증된 인디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셈이다.

이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며 네오위즈의 2021년 실적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컬'의 경우 지난 1월 스팀 플랫폼에 출시됐는데, 5일만에 판매량 10만장, 10일만에 20만장을 돌파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스컬'이 인디게임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 흥행을 거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스컬'은 지속적으로 신규 아이템 및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있어 유저들의 플레이타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콘솔 버젼으로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저층을 크게 넓힐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스컬'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네오위즈가 차기작인 '사망여각'을 통해 연타 홈런을 날릴 수 있을 지도 업계 초미의 관심사다.

'사망여각' 이미지.
'사망여각' 이미지.

'사망여각'은 오는 4월 8일 출시될 예정인데, 한국 전통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일각에서는 '사망여각'의 흥행 가능성을 놓고 불투명하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나치게 한국적인 소재를 담고 있고 동양적인 색채가 강한 점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최근 BTS, 기생충 등으로 인해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극도로 높아진 만큼 '사망여각' 또한 무리 없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시각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드라마, 영화 등의 다른 콘텐츠 영역에서 한국적인 요소를 담은 작품들이 글로벌적인 흥행을 거두고 있는 만큼, 게임에서도 한류가 먹혀들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네오위즈가 '스컬'의 흥행을 발판삼아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4월 출시되는 '사망여각'까지 흥행에 성공한다면 네오위즈의 상반기 매출이 크게 신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2020년 연간 매출 2896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85% 증가한 수치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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