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7조 규모 '큰손' 등극하자...비트코인 개당 5000만원 돌파하며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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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7조 규모 '큰손' 등극하자...비트코인 개당 5000만원 돌파하며 화답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1.02.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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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내 거래소서 5000만원 돌파 초읽기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 테슬라 제공)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 테슬라 제공)

 

테슬라가 1월 중 비트코인에 15억달러, 1조7000억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지며 주춤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9일 오후 3시 국내 거래소인 빗썸 거래가격 기준 5070만원을 기록, 테슬라 호재를 제대로 받는 모양새다.이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최고가다.

이보다 앞서 현지시간 8일 나스닥 시장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1.19달러, 1.31% 오른 863.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시장도 긍정적으로 판단한 셈이다.

국내처럼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20% 이상 급등했다.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국내 거래소의 시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보유 중 현금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향 향후 금괴와 금 관련 ETF도 투자 대상으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만간 비트코인으로 차량 구입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지지 코멘트는 눈길을 끌기도 했다.

머스크는 본인의 트위터 프로필에 '$bitcoin'이란 태그를 달기도 했으며, 최근 '인싸' 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오디오채팅 서비스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비트코인은 좋은 것, 최소한 8년 전에 샀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로부터 비트코인 상승세가 재점화되던 날, 한국은행은 외부연구용역 결과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법적 이슈 및 법령 제·개정 방향' 책자를 발간해 시기상 눈길을 끌었다.

책자는 CBDC의 법적 지위와 발행, 금리의 적용, 지급준비제도와 관계, 전자금융거래법 적용 가능성, 지급결제산업에의 영향  등의 내용을 다뤘다.

아울러 형태별로 계좌형 CBDC, 분산원장기반 토큰형 CBDC, 실물기반 토큰형 CBDC 등에 따라 이전방법과 시기, 데이터 위변조나 복제 등에 있어서 사법상 책임, 국제법상 법률적 지위, 금융범죄, 금융소비자보호 등에 대한 이슈도 다루고 있다.

BIS의 2020년 1월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66개 중앙은행 중 80% 이상이 CBDC에 관한 일정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자료 = 빗썸 제공
자료 = 빗썸 제공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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