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내일(12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사실을 밝히고 제2의 태블릿PC를 공개했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 소환 조사 후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을 일괄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건 태블릿PC등에서 나온 증거와 진술들을 종합해 삼성-최순실-박근혜로 이어지는 뇌물수수 등 혐의 입증에 대한 증거물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특검은 장시호 씨가 제출한 은색 삼성 갤럭시탭 기종의 태블릿PC도 공개했다.
태블릿PC와 관련된 논란을 반박하며 해당 태블릿PC의 연락처 이름이 최순실 씨의 개명 전 이름인 최서원이고 이메일 계정 역시 최씨가 사용하던 이메일 주소라고 밝혔다.
특검은 최씨가 주고받은 이메일에 삼성의 자금이 독일 코레스포츠로 전해지고 사용된 내역과 부동산 매입 관련 세금 문제 등도 자세히 나와있다고 전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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