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52폭격기, 지소미아 종료 직전 日F-15 편대와 대한해협→일본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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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52폭격기, 지소미아 종료 직전 日F-15 편대와 대한해협→일본 비행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1.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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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B-52폭격기, 22일 F-15 편대와 대한해협→일본 비행
美 B-52, 일본 F-15 편대와 비행[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캡처]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52H가 지난 22일 오후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 쪽 일본 근해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B-52H 전략폭격기가 22일 밤 공중급유기 KC-135R 1대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해협과 동해 쪽 일본 근해를 비행했다.이 폭격기의 기착지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B-52H가 대한해협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경계선을 따라 동해상으로 비행, 쓰가루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의 전투기 F-15 편대도 함께 했다.

이들 항공기 비행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기한이 만료 시점 직전에 이뤄졌다. 지소미아는 23일 0시를 기해 실효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한국 정부가 22일 오후 '조건부 연장' 결정을 하면서 극적으로 연장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B-52H 비행은 미국이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미·일 안보 협력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중국과 러시아 등에 과시하려 했던 목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의 B-52H와 KC-135R은 지난달 25일에도 대한해협과 동해 등지에서 작전을 펼친 바 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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