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北·中, 불패의 친선"...'조중협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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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北·中, 불패의 친선"...'조중협정' 소개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1.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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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문화협조 협정' 66주년…6월 정상회담 이후 교류 확대
평양 금수산영빈관 산책하는 김정은과 시진핑[사진=연합뉴스]
평양 금수산영빈관 산책하는 김정은과 시진핑[사진=연합뉴스]

북한신문은 중국과 '경제 및 문화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66주년인 23일 오랜 역사를 지닌 양국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중(북중)친선 관계 발전을 추동한 역사적 계기'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조중친선은 깊은 역사적 뿌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불패의 친선"이라며 그 계기로 양국 간 '경제 및 문화협조에 관한 협정'을 소개했다.

이 협정은 김일성 주석이 1953년 11월 중국에서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를 만나 전후 복구를 위한 중국의 지원을 약속받으면서 체결했다. 북·중 협정 이전 1953년 10월 1일 한국과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었다. 

노동신문은 "협정은 경제, 문화 분야에서 두 나라 협조의 전반적 틀거리와 발전 방향을 확정하였다"며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두 나라는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경제, 문화 분야에서 적극 지지 협조하면서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진행해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오늘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높은 뜻에 의하여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날로 승화 발전되고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여러 차례 상봉을 가진 점을 근거로 삼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이미 4차례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지난 6월에는 시 주석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이후 처음 방북했다.

6월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농업, 교육, 관광 등 8개 분야의 협력 확대를 합의했고, 이후 북중 교류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신문은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이자 신중국 건국 70주년인 점을 거론하며 "우리 인민은 형제적 중국 인민이 자기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성과를 거둘 것을 바라고 있다"고 희망했다.

이어 "역사의 온갖 도전을 물리치며 꿋꿋이 이어온 조중친선 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우려는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께서 마련하시고 발전시켜오신 조중친선 협조관계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조중인민의 공동의 염원에 맞게 날로 더욱 강화 발전될 것"이라고 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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