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9월 국내 펀드시장 순자산...주식형 ↑, 채권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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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9월 국내 펀드시장 순자산...주식형 ↑, 채권형 ↓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0.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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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펀드 순자산, 8월 말 대비 2조 5000억 원 감소한 635조 3000억 원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지난 9월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2조 3000억 원 증가한 반면, 국내채권형 펀드는 1조 8000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형 펀드는 자금이 순유출됐음에도 증시 회복의 영향으로 순자산이 3개월 만에 증가해 지난 8월 말 대비 2.8%(2조 1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 요인으로 2000선을 회복하면서 2100대까지 상승했지만, 2분기 수출지표 부진 영향으로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에 2063.05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는 증시 회복으로 인한 평가액 증가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2조 1000억 원(2.8%) 증가한 77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4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2조 3000억 원(4.2%) 증가한 57조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전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 5000억 원(1.2%) 감소한 124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에서는 1조 8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 8000억 원(1.5%) 감소한 115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물형 펀드를 제외한 증권·단기금융·파생형 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돼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 5000억 원(0.4%) 감소한 635조 3000억 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0.6%) 감소한 631조 원을 기록했다.

한편, 법인 반기 자금 수요와 리밸런싱으로 인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 순유출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7.3%(8조 1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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