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상반기 펀딩액 656억 원 모집...지난해 1년 펀딩액 뛰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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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상반기 펀딩액 656억 원 모집...지난해 1년 펀딩액 뛰어 넘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7.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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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와디즈 판교 사옥 내 컬처센터에서 와디즈 전 직원들이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를 준비하는 전략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와디즈]
지난 5일 와디즈 판교 사옥 내 컬처센터에서 와디즈 전 직원들이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를 준비하는 전략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와디즈]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올 상반기에만 656억 원 펀딩금액을 모집해 전년 동기 대비 1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누적펀딩액 1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펀딩액인 601억 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이 추세라면 하반기까지 더해 올해 1800억 원까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디즈는 6월 한 달에만 161억 원을 모집했고, 지난 1월 월 100억 원 달성 후 월 최고거래액을 갱신하면서 월 2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일 평균 펀딩금액도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한 3억 6천만 원에 이른다.

와디즈가 제공하는 리워드형과 투자형을 구분해 살펴보면, 리워드는 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투자는 230억 원으로 91% 증가했다. 특히, 투자형 펀딩의 경우 모집금액 기준 83%, 프로젝트 성공건수 기준 72%, 투자건수 기준 94%를 점유하며 2016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도입 이래로 14분기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카테고리별로는 리워드형의 경우 테크·가전, 패션·잡화, 홈리빙, 푸드, 뷰티 순으로 많은 금액이 모집됐고, 투자형의 경우 F&B, 금융·보험, 공연, 라이프스타일, 데이터·솔루션 순으로 투자금이 몰렸다. 특히, 리워드형에선 패션·잡화 관련 프로젝트가 964건, 투자형에선 라이프스타일 관련 프로젝트가 15건이 오픈돼 전체 카테고리 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플랫폼의 중요 지표인 프로젝트 오픈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3233건의 신규 프로젝트가 오픈돼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전체 오픈건수인 3400여 건에 육박하는 숫자로 현재 월 600건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픈건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곧 월 1000건의 프로젝트가 와디즈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대표 사례로는 리워드형의 경우 20만원대 울트라북으로 한 달 만에 20억 원 모집 후 앵콜펀딩으로 추가 10억 원 모집해 누적 30억 원 펀딩 성공하며 단일 프로젝트로 국내 크라우드펀딩 최다 금액 기록을 경신한 ‘베이직북14’가 손꼽힌다.

투자형의 경우 지난 1월 자본시장법 개정 후 발행한도 확대에 따른 첫 수혜 사례로 15억 원을 모집한 자산관리서비스 ‘불리오’,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참여한 파력에너지 개발회사 ‘인진’ 등 4개 소셜벤처 프로젝트가 하루 만에 47억 원을 모집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거래액을 넘어설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와디즈 리테일, 트레이더스, 벤처스 등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스타트업을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라고 강조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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