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현재 트렌드는 '휴대성'...BAT코리아 글로 '미니', 호응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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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현재 트렌드는 '휴대성'...BAT코리아 글로 '미니', 호응 얻을까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3.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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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KT&G, '휴대성 강화 제품' 이미 출시...글로 미니 출시 늦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궐련 스틱 호환성 여부도 여전히 논쟁거리..."글로만의 '차별화된 맛' 어필해야"
글로2 미니 제품 이미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휴대성'에 주목하고 있다. BAT코리아가 내놓은 '글로 미니'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BAT코리아는 '글로2 미니'를 내놓으면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휴대성' 경쟁에 맞불을 놨다. 

그보다 앞서  KT&G는 지난해 10월 '릴 미니'를 선보였다. 이어 한달 후인 11월 필립모리스는 기존제품보다 경량화된 아이코스3, 아이코스3 멀티를 내놨다. BAT코리아의 글로2 미니 출시일보다 약 4~5개월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또 ▲20회 연사 가능 ▲58g 무게로 휴대성 극대화(죠즈20 기준)를 내세운 일본 전자담배 '죠즈'는 지난 1월 사전예약 등을 통해 출시 10일만에 2만 5000대를 팔아치웠다. 

그보다 약 2개월 후 BAT코리아가 글로2 미니 제품을 내놨다. 경쟁사들은 '휴대성'을 강조한 기기를 일찍이 출시한 상황에서, '글로 미니'가 세상에 등장한 시점이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왼쪽부터)필립모리스 아이코스3/아이코스3미니, KT&G 릴 미니, 죠즈 죠즈20

'양날의 검'으로 불리기도 하는 글로의 궐련 스틱 호환성 여부도 여전히 '글로' 흥행에 있어 논쟁 대상이다. 글로는 '네오' 스틱을 이용해 흡연을 할 수 있다. 스틱전체를 찌는 방식으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풍부한 맛을 낸다'고 평가받는다. 대신 아이코스 '히츠'. 릴 '핏'과 호환이 되지 않아 다양한 궐련 스틱을 사용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세 기업 모두 '최초 출시', '기능 개선한 제품 출시' 단계를 지나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 출시' 단계로 접어든 것 같다"며 "이제는 기능을 따지는 것은 물론, 편의성 및 심미성까지 고려한 제품 출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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