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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2' 나오기 전에...KT&G, '릴 미니' 앞세워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높이기 나서편의점에서 사전 예약 진행중...총 5만대 선 보급
필립모리스 아이코스2 내놓기 전 '타이밍' 전략?...편의성 높여 승부수

KT&G가 '릴 플러스' 출시에 이어 '릴 미니'를 출시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경쟁사인 BAT코리아는 '글로2'를 내놨지만, 업계 리딩 기업인 필립모리스는 후속작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KT&G가 빠른 신모델 추가 출시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교체구입 희망자를 잡으려는 '타이밍' 전략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GS25 편의점에서 KT&G의 신형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인 '릴 미니'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녹색경제>

11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GS25, CU 등 판매처(편의점)에서 '릴 미니' 사전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릴 미니의 초도물량은 5만대이며, 예약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이번 릴 미니 출시는 사용자들의 건의사항을 수용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릴 미니'는 기존 릴, 릴플러스와 비교했을 때 작아진 크기가 가장 큰 특징이다. 

릴 제품이 뭉뚝하고 사이즈가 커서 사용하기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담아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크기로 제작됐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릴 제품의 문제로 대두 됐던 '클리닝'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배터리 잔량도 확인하기 더 간편해졌다.

KT&G 관계자는 "타사 제품에 비해 뭉툭하고 무겁다는 고객의 의견이 있어 배터리 용량을 줄이고 작은 사이즈로 출시하게 됐다. 기존 릴, 릴플러스가 완충시 20개비를 사용할 수 있다면 릴 미니는 약 10개비 분량 정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KT&G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 미니'

릴 미니가 관심을 받는 또 다른 이유로는 '출시 시점'에 있다. KT&G는 릴 플러스가 출시(5월)된 이후 약 5개월이 지나기 전에 신제품을 내놨다. 최초 모델인 릴이 출시된지 약 1년만에 후속작인 릴플러스가 출시됐던 것을 고려했을 때, 릴 미니는 신/구형 모델 간 출시 간격을 절반가량으로 줄인 셈이다. 

자사제품인 릴플러스와 릴 미니가 서로 경쟁제품이 되는 '팀킬(team kill)' 가능성이 있음에도 릴 미니를 내놓은 KT&G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1위 필립모리스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아이코스2'가 출시되기 전에 신제품을 내놔 사용자들을 늘리겠다는 '타이밍 전략'인 셈이다.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2(가칭 아이코스 멀티)'를 연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10월이 된 지금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 필립모리스 본사는 일본에 먼저 아이코스2를 출시한 뒤, 한국에도 이어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아이코스1을 구매한 사용자들의 제품교체시기가 다가왔다는 것도 릴 미니의 '타이밍 전략'을 뒷받침한다. 작년 6월 아이코스가 최초 출시된지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다음 디바이스 구매를 고려하는 사용자가 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는 기존 아이코스 유저는 경쟁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잠재 고객'이라는 평이다. 이에 따라 KT&G가 '아이코스2'가 나오기 전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 릴플러스가 출시된 이후 약 5개월만에 릴 미니를 내놓은 것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KT&G의 적극적인 의지가 내포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릴 미니를 많은 고객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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