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에 빠진 유통업계...봄시즌 아이템 앞다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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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에 빠진 유통업계...봄시즌 아이템 앞다퉈 출시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3.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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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시즌 제철과일에 대한 수요 증가...2030 여성에 어필

유통업계가 봄시즌을 맞아 제철과일 '딸기'를 활용한 제품 및 메뉴를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철 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화해진 날씨에 '봄'을 만끽하기 위해 상큼한 과일 메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딸기 특유의 상큼한 맛과 화사한 비주얼이 SNS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며 2030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알맞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카페업계를 포함한 식음료업계는 '딸기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매출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타벅스, 이디야, 빽다방, 파스쿠찌, 뚜레쥬르, 공차 등 프랜차이즈 카페는 '딸기음료'를 출시했다. 오리온, 빙그레, 동서식품, SPC삼립 등 식품업계도 경쟁적으로 딸기를 활용한 제품을 내놨다.

딸기 메뉴에 대한 인기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썸플레이스, 딸기 메뉴 4종 출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월 18일 출시한 딸기 음료 4종을 선보였다. 그 중 스트로베리 라떼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지난 지난 2017년 시즌한정메뉴로 선보였던 '투썸 아보카도 딸기'는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2019년 다시 재출시하게 됐다.

공차코리아, 시즌 한정 딸기 메뉴 4종 출시

공차코리아의 지난 1월 출시한 딸기 시즌 메뉴 4종 역시 판매량을 늘리며 '딸기 메뉴 인기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공차코리아에 따르면 딸기 메뉴 4종은 출시 40일 만에 100만잔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인 2018년 당시 딸기 메뉴 100만잔 판매돌파에 50일이 걸렸던 것을 고려하면, 10일 가량 기록이 단축된 셈이다.

오리온 ‘마이구미 딸기’, ‘초코파이 情 피스타치오&베리’, ‘생크림파이 베리베리’ 제품 이미지

오리온 역시 '딸기 제품' 인기에 웃음짓고 있다. 앞서 오리온은 마이구미 딸기, 초코파이 情 피스타치오&베리, 생크림파이 베리베리 등 딸기 활용 제품 신제품을 내놨다.

오리온에 따르면 마이구미 딸기는 출시 3개월 여 만에 200만개 이상 팔렸다. 초코파이 情 피스타치오&베리, 생크림파이 베리베리는 출시 한 달 만에 합산 68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철과일인 딸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즌"이라며 "식음료업계는 딸기 활용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계절마케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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