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37 맥스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과 캐나다도 운항 중지 및 영공 통과 금지 대열에 들어섰다. 

유럽, 중국 등과 달리 B737 맥스 운항을 사고 직후 중단하지 않았던 미국은 13일(현지시간)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미국민과 모든 사람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며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B737 맥스 운항 중지를 지시했다. 

동종 모델인 B737 맥스 9 기종에 대해서도 함께 중단 조치했다. 최근 잇따라 사고난 기종은 B737 맥스 8이다. 

캐나다의 마치 가노 교통부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방조치로 B737 맥스 기종의 이착륙과 캐나당 영공 통과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B737 맥스의 영공 통과 제한은 다른 국가가 B737 맥스를 운항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 또한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B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영공 통과를 금지한 국가는 40개국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