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아이엠씨,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회장 영입... 전문 경영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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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아이엠씨,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회장 영입... 전문 경영체제 ‘본격화’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3.0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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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경영진의 272억원 횡령으로 고초를 겪은 타이어 금형업체 세화아이엠씨가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회장을 영입하는 등 전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해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세화이이엠씨는 이번달 정기주총에서 김종호 회장과 해외 타이어 유통업체 임원, 회계사, 변호사, 대외 신인도가 높은 고위직 관료 등으로 경영진을 꾸릴 예정이다.

유석우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재까지 과거 바이어의 이탈이 하나도 없다"면서 "현재와 같이 경영정상화가 지속 된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는 타이어 금형 세계 1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화아이엠씨는 현재 한국거래소로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 받은 상황이다. 5개 은행 채권단 자율협약을 통해 원금상환 유예와 이자율 하향 조정 등도 성사시켰다.

세화아이엠씨는 1999년 설립돼 20여개의 국내외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고, 2015년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한때 글로벌 세계 1위 타이어 금형업체로 성장했던 세화아이엠씨는 2014년 연매출 2470억원으로 전성기를 보냈지만, 이후 부실 경영과 분식회계 등의 문제로 2017년 매출이 1660억원 수준까지 크게 하락하는 등 내홍을 겪은 상태다.

 

 

박순원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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