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시작으로 중동, 중남미 등으로 진출할 것"... 쌍용차, 제네바모터쇼서 전략모델 ‘코란도’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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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시작으로 중동, 중남미 등으로 진출할 것"... 쌍용차, 제네바모터쇼서 전략모델 ‘코란도’ 론칭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3.0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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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글로벌 전략모델인 ‘코란도’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 칸(수출명 무쏘 그랜드)'을 유럽 최초로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쌍용차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총괄회장과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쌍용차는 차세대 전략모델인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유럽 시장 런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다. 

약 420㎡(약 12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신차인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칸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주력 모델 티볼리와 G4 렉스턴을 포함해 총 6대를 전시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혁신적인 기능과 최신 기술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을 통해 유럽 C-Seg. SUV는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시장이 됐다”며 “혁신을 통해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코란도는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는 유럽의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는 하반기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가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글로벌 전략모델인 ‘코란도’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 칸’을 유럽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위는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임한규 해외영업본부장이 참석자들에게 신차 코란도를 설명하는 모습.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 SUV 시장이 완성차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제1의 수출전략 지역인 만큼, 신제품을 우선 투입하고 세부시장(국가) 별로도 차별화된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현지 시장 수요에 맞게 고효율의 가솔린 엔진을 추가하고 새로운 규정의 유로 NCAP 5-STAR(안정성테스트)에 만족하는 안정성, 2.5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등을 갖춘 코란도가 디젤게이트(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 이후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의 유럽 SUV시장에 최적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쌍용차의 판단이다. 

국내 시장서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칸 역시 역동적인 스타일과 압도적인 데크공간, 가격을 뛰어넘는 편의사양 등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유럽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판매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쌍용차는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기존 주력모델들의 선전으로 내수판매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출시로 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 제네바모토쇼에 전시된 쌍용차의 SUV 라인업. 쌍용차는 제네바모토쇼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유럽 최초로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제공=쌍용자동차>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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