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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공강우 업체 WMI 방한…미세먼지 대응 국제 컨퍼런스 등 참석- 2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체류일정 … 2019 미세먼지 대응 국제 컨퍼런스 참석

캘리포니아 가뭄을 몰아낸 세계적인 인공증우 기업 웨더 모디피케이션 인터내셔널(Weather Modification International)의 닐 브래킨(Neil Brackin) 대표 등 경영진 일행이 한국을 방문, 미세먼지 대응 국제 컨퍼런스 등에 참석한다.

1961년에 설립된 WMI는 비행기를 타고 구름을 향해 화학물질을 뿌려 더 많은 비를 이끌어내는, 이른바 기후변화 인공 강우 세계적 전문기업이다.

습기를 머금고 있는 구름을 향해 요오드화물 혼합물(silver iodide mixture)인 불활성 화학 물질을 분사시키면 구름 속의 습기가 새로운 입자 주위에 응축되며 무거워져서 땅에 떨어지며 비가 되는 기술, 즉 ‘구름 파종 기술’로 WMI는 더 많은 비를 이끌어낸다.

WMI는 구름 파종을 “자연적 강수 과정을 향상시킨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기술은 구름에서 더 많은 수분을 끄집어내 구름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사실 ‘구름 파종’(Cloud Seeding)이라고 부르는 이런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수십 년 전에 알려진 것이다. 그러나 기후 변화와 세계 인구의 급증으로 글로벌 물 공급이 지구촌의 중대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WMI는 구름 파종 기술로 가뭄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WMI의 닐 브래킨 대표는 “우리가 큰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캘리포니아 기후 기록을 살펴보면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 강수량을 10%, 15%, 20% 늘려 왔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엄청난 차이다”고 말했다. 

WMI 기술에 대한 기업들도 관심이 높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수력발전회사 IDACORP의 자회사인 ‘아이다호 전력(Idaho Power)’은 현재 17개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며 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인공강우 핵심 기술을 보유한 WMI와의 전략적 계약을 통해 아이다호 산 정상에 스노우팩이 더 많이 생기게 하기 위한 구름 파종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최근 이 프로그램에 300만달러(34억원)를 투자했다.

아이다호 전력의 수자원 책임자 숀 파킨슨은 “구름 파종 기술로 생긴 물이 우리의 하천과 강으로 흘러 들어와 여름과 가을철에 우리 수력 발전 시스템을 가동시켜 줄 것”이라며 “그때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아이다호 전력은 구름 파종 프로그램을 사용해 스노우팩이 8~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정도면 평균적으로 6만가구에 추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는 만일 구름 파종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않았더라면 산 정상으로 떨어지지 않았을 비의 양을 900만달러어치로 보고 있다고 추정했는데, 결국 300%의 투자 수익을 올린 셈이다. 

항공기를 이용한 다양한 인공증우(강우) 현장 사진.

WMI는 구름 파종 프로그램의 혜택을 본 회사가 아이다호 전력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구름 파종 프로그램으로 아이다호 전력과 같은 회사가 큰 혜택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도시 전체가 더 많은 물의 혜택을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있고 물을 소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모든 사람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브래킨 대표는 단호하게 말한다. “우리는 신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을 과장되게 하는 말입니다. 자연의 강수량을 늘리기 위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구체적인 목표가 정해져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일입니다.”

한편, WMI의 닐 브래킨(Neil Brackin) 대표이사는 2019 미세먼지 대응 국제컨퍼런스 둘째 날, 기후변화와 인공강우에 대해 기술발표를 할 예정이다.

 

윤영식 기자  wcyo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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