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 공개 이유는...삼성전자 폴더블폰 공개 앞두고 '경쟁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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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 공개 이유는...삼성전자 폴더블폰 공개 앞두고 '경쟁의식?'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2.17 0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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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일 애플 본사 부근서 폴더블폰 공개에 애플이 특허 공개로 대응

애플도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애플이 접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특허 기술을 공개했다며 "애플이 폴더블 특허 기술을 공개한 시점이 특히 관심을 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애플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 기술을 공개하면서 삼성과의 폴더블폰 경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애플의 두번 접는 디스플레이 특허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 때 '폴더블폰 갤럭시X'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브랜드 10주년 기념 스마트폰 '갤럭시S10'도 공개한다.

삼성이 언팩 행사를 여는 샌프란시스코는 애플의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삼성은 그간 갤럭시S 시리즈는 대부분 세계 최대 IT박람회 중 하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하루 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보다 1주일 앞선 시점에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애플 미국 본사 앞에서 폴더블폰 혁신기술력을 과시하려 하자 애플이 이에 반격한 모양새가 됐다.

애플의 특허기술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절반으로 접는 방식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주머니에 넣을 수도 있는 것으로 모토로라가 레이저폰을 위해 마련한 특허와 비슷한 방식이다.

애플의 세번 접는 디스플레이 특허

또 애플은 세 번 접을 수 있는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다. 이 디자인은 안쪽과 바깥쪽으로 모두 접을 수 있어 맥북이나 아이패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애플의 특허 출원이 폴더블폰 개발과 판매로 이어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애플이 언제라도 폴더블폰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애플의 폴더블 특허 기술은 2011년 처음 출원된 것이다. 이후 애플은 2016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아이폰 그림을 추가하면서 특허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20일 공개하고, 화웨이도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처음 5G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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