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년 연속 사상 최대 성과급 지급...TV·세탁기·한국영업 등 최대 500% 보너스 '성과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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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년 연속 사상 최대 성과급 지급...TV·세탁기·한국영업 등 최대 500% 보너스 '성과 보상'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2.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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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기 연속 적자 스마트폰 사업부 등에는 최대 150만원 격려금...일부 소외감 호소도 나와

LG전자가 지난 31일 성과를 기준으로 최대 500%까지 지급하는 내용의 각 사업부문별 성과급 지급 계획을 공지했다.

적자 사업 부문에도 격려금 명목으로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격려금 성격의 보너스인데 직원들은 이를 위로금이라 부른다. 15분기 적자를 기록 중인 모바일(MC)사업본부와 VC사업본부가 최대 150만원의 격려금을 받는다.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생활가전(H&A사업본부), TV 사업(HE사업본부), 한국영업을 맡은 직원에게는 기본급 대비 최대 50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최대 450% 보다 높은 올해 최대 500% 성과급을 지급한다. 500% 성과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부장급인 책임의 경우 성과급 500%는 최대 2000만원 정도가 된다.

H&A사업본부 내에서도 세탁기 500%, 냉장고 350%, 빌트인 50% 등으로 나뉜다. H&A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19조3620억원), 영업이익(1조5248억원), 영업이익률(7.9%)에서 최고치를 달성했고, 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1조5185억원)과 영업이익률(9.4%)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본사 직원들에게도 최대 40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대 성과급이 지급됐다.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한 이래 LG전자 직원들은 2년 연속 최대 보너스를 받게 됐다. 

LG전자의 한 직원은 "조 부회장이 대표이사가 되면서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나누고 있어 평가가 좋다"며 "직원들이 성과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생각이 커지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으로는 실적이 부진해 격려금을 받는 사업부의 경우 소외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직장인 익명게시판에는 "사업부를 옮기고 싶다...내가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닌데" 등의 의견도 올라온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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