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은 산업통상자원부와 8~9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프라자 호텔에서 베트남 원전산업 국산화 및 인력양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신규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한「한국 원전사업 로드쇼」의 일환으로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진행됐다.
9일 원전 세미나에는 원전 관련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산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 1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공사 사장(조환익)은 개회사에서 “베트남 전력산업의 모든 분야의 선진화와 기술자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며, 특별히 원자력분야의 국산화와 인력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베트남 원전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한국은 ’13. 6월부터 제3원전에 대한「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하여 ’14년 말까지 원전 건설부지, 안전성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베트남 국회승인을 받으면 베트남 원전의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미나에서 양국 정부는 원전정책을 소개하고, 한전은 한국의 원전건설 추진역량 및 인력양성방안과 예비타당성조사 현황, 한국형원전 도입 추진일정을 발표하였음. 또한 한국원전수출협회(KNA),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KNF),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 참여 6개사는 원전산업 관련 국산화 경험과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조환익 사장은 신규원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의 차관 및 예비타당성조사를 공동수행하고 있는 베트남전력공사(EVN) Mr. Pham Le Thanh(팜 레타잉)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성공적인 예비타당성조사의 수행과 지속적인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