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5차 IOC총회에 참석, 스포츠 외교활동을 펼쳤다.
10일(한국시간)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2020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 참여했다. 이 회장은 또 30여명의 IOC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국제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차기 IOC 위원장을 선출하는 투표에서도 한표를 행사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30일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IOC 참석차 출국길에 올랐다. 이날 출국장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가 공항에 나와 배웅했다.
이건희 회장은 IOC 정기총회를 마친 뒤 해외 시장을 둘러본 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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