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세계 순위, 중국 CATL-일본 파나소닉 1~2위...LG화학·삼성SDI 4~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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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세계 순위, 중국 CATL-일본 파나소닉 1~2위...LG화학·삼성SDI 4~5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2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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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17% 로 일본 26%, 중국 57%에 비해 미진...중국 톱10에 6개 진입

2018년 전세계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이차 전지(이하 이차 전지)의 출하량이 110GWh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가운데 중국의 CATL은 25.2GWh를 출하하여 시장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

28일 전기차 및 이차 전지 시장 조사 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전기 자동차용 이차 전지의 총 출하량은 109.8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2017년 60GWh 대비 83% 성장한 값이다. 당초 시장 기대치였던 100GWh보다 10% 상회했다.

리튬 이온 이차 전지 기업을 한중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기업이 전체의 57%를, 일본 기업이 26%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은 17%에 불과하다.

중국의 CATL과 일본의 파나소닉이 각각 23%와 21.9% 점유율로 1위 다툼이 치열하다. 중국의 비야디가 3위를 이었다. 한국의 LG화학, 삼성SDI는 각각 4위와 5위 랭크됐다. 톱10 안에 든 중국업체가 무려 6개나 된다.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공급량의 73% 차지하고 있다. 상위 업체에 집중도가 심화되며, 전지 업계의 구조 조정 예상도 나온다.

SNE리서치의 김병주 상무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이차 전지 수주잔고를 살펴보면 LG화학의 누적 수주잔고가 90조원에 육박하는 등 한국 전지 기업들이 충분히 많은 수주잔고를 확보했다"면서도 "하지만 수주 받은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 가운데 아직 개발 중인 건들이 많아 2018년 출하량에는 한국 전지 기업의 점유율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전기 자동차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2019년 2020년에는 한국 전기 기업 3사의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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