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모회사 크리처스, 야스쿠니 신사 참배논란 사과문 게시...유저들 ‘이미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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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모회사 크리처스, 야스쿠니 신사 참배논란 사과문 게시...유저들 ‘이미 늦었다’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1.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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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물의를 빚었던 주식회사 포켓몬의 모회사인 주식회사 크리처스(이하 크리처스)가사과문을 게시했다.

크리처스는 2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원의 신사 참배 트위터 게시물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직원이 참배를 하고 계정에 게시한 것엔 아무 정치적 의도가 없었으나, 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반응을 야기한 점에 대해선 매우 유감"이라며, "포켓몬 개발에 동참한 회사로서 미숙한 행동이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서 크리처스는 "불쾌감을 받는 사람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과문을 접한 국내 유저들은 이미 사과를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다. 한 유저는 “일본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을 포기하면서까지 사과문을 게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의 피해국가의 유저들이 거기까지 이해해줄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또, 크리처스와 함께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개발한 게임프리크가 게임 내에서 보여준 역사의식에 비해 안 좋은 모습만 보이고 있다는 의견도 다수 올라왔다.

 

크리처스는 게임과 장난감을 생산하는 일본 기업으로 닌텐도, 게임프리크와 함께 포켓몬 컴퍼니의 출자사 3곳 중 하나다. 7일, 공식 트위터에 크리처스 직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진을 업로드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유저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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