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2015년 가전부문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해롯백화점에서 열린 '삼성전자 브랜드 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1894년 설립된 해롯백화점은 영국 왕실과 중동 등 세계적 부호들이 즐겨 찾는 최고급 백화점으로, 유럽 프리미엄 매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곳이다.
이번 전시관 개관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가전 1위' 달성에앞서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해롯백화점 입점을 타진해 오다가 유럽 가전업체인 지멘스가 떠나면서 빈 공간을 차지하게 됐다.
윤 사장은 "(해롯백화점 입점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지만 수익도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입점이)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는 해롯백화점 입점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고 해롯백화점은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을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시관을 통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널리 알리고 최대한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제품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영국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켈리 호펜과 협업을 통해 전시관을 연출했으며, 전시관에는 T9000 냉장고와 에코버블 세탁기, 듀얼쿡 오븐, 스톰워시 식기세척기, 모션싱크 진공청소기 등 전략제품들을 전시했다.【영국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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