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술기업 ‘숨비’, 제주 해녀 문화 보전 올해도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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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술기업 ‘숨비’, 제주 해녀 문화 보전 올해도 적극 나서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9.0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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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술기업 주식회사 숨비(대표: 이한영)는 2019년에도 해녀 문화와 해녀 공동체 보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회사 숨비는 2012년 현직 해녀들과 함께 진행한 전통해녀물질공연을 시작으로, 해녀가 직접 채취한 톳을 가공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일까지 해녀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숨비가 이런 활동들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해녀들에게 돌아가도록 해 해녀들이 생계 걱정 없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숨비의 이한영 대표는 “해녀 학교에 다니며 이들의 삶을 지켜보니 고령화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해녀 문화와 해녀 공동체를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숨비’의 이한영 대표는 비영리법인 제주해녀문화보존회도 설립했다. 보존회를 설립한 이유도 해녀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사람들이 해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또 해녀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할머니에 이어 해녀가 되고자 하는 손녀 이야기 담은 다큐멘터리도 제작하는 등 해녀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데 앞장 서고 있다.  미국, 프랑스 방송국에서도 제주의 해녀를 취재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으며 숨비가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제주 해녀를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숨비’는 올해 ‘전통해녀물질공연’등 수중공연도 함께 진행중이며, 세계 최초로 시도된 해녀 수중공연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 경기, 부천, 여수 등 전국 도시의 아쿠아리움에서 상영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공연의 성공에 힘입어 숨비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외는 아쿠아리움이 전시 박물관의 용도가 강하고 국내는 테마파크 성격이 강하다”며”이 때문에 해외는 아쿠아리움에서 진행되는 수중공연에 대한 이질감을 느끼고 있어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콘텐츠 자체를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숨비’이한영 대표는 2019년에도“앞으로도 해녀 문화를 보존하는 일에 주력하는 한편 수중공연의 해외 진출 그리고 다양한 도전을 통해 사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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