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베젤리스 가속화…삼성 지문인식 vs 애플 안면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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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베젤리스 가속화…삼성 지문인식 vs 애플 안면인식
  • 고수연 기자
  • 승인 2019.01.1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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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제품 페이스아이디 적용, 삼성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으로 맞불

삼성전자가 내달 20일(현지시간) ‘갤럭시 S10 시리즈’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예정인 가운데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이 애플의 페이스아이디(FaceID)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발송한 갤럭시S10 언팩(공개) 행사 초대장 이미지

스마트폰에 도입 된 생체인식 기술 진화

스마트폰의 보안은 그동안 패턴 인식과 암호 입력으로 이뤄졌다. 그 흐름을 깨고 생체인식기술을 처음 도입한 제품이 애플의 아이폰 5S였다.

애플의 아이폰 5S는 터치아이디(TouchID)로 칭하는 홈버튼에 정전식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해 지문 돌기 모양을 전기량의 차이로 인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대다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문인식 방식을 도입하면서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애플 안면인식 기술 '페이스아이디' (출처 : 애플코리아)

이후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 X’에 안면인식을 활용한 페이스아이디(FaceID)를 선보이며 생체인식 기술의 진보를 보였다. 애플의 페이스아이디는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까지 적용한 상태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제품을 출시하며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했으나, 갤럭시 S10 시리즈부터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술이라는 무기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스마트폰 전면부 디스플레이는 더 커지고 테두리는 얇게

스마트폰 제조사의 생체인식 기술은 초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스마트폰 전면부 디스플레이는 커지고 테두리는 얇게 하기위한 베젤리스 수단의 변화했다.

애플은 홈버튼을 버리고 디스플레이 크기를 얻었다(출처 : 애플코리아)

애플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크게 하기 위해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홈버튼을 버리고 안면인식 기술인 페이스아이디을 채택했다. 다만 스마트폰 전면부 디스플레이 영역을 늘리기 위해 전면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몰아넣어 상단부에서 아래로 툭 튀어나온 노치(Notch) 디자인 방식을 채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은 지문인식을 위한 센서를 따로 두지 않고 디스플레이에 내장되어 별도 공간을 두지 않아도 되는 만큼 디스플레이 화면은 더욱 크고 테두리는 얇게 출시될 전망이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10은 애플의 노치 디자인이 아닌 오른쪽 상단 센서 카메라에만 구멍을 낸 홀(Hole) 디스플레이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아이폰의 현재 디스플레이 크기보다 보다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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