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성수품 가격, '사과·배·밤·대추·닭고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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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성수품 가격, '사과·배·밤·대추·닭고기' 비싸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1.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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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본격 추진
올해 설 성수품 가격은 과일류와 임산물의 가격이 강세일 것으로 전망됐다.(출처- 농식품부)

이번 설에 높은 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성수품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농식품부가 해당 상품들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40% 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설 성수품 가격 동향은 한파 등 특이기상이 없다면, 향후 수급여건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나, 과일․임산물은 평년 대비 소폭 높은 가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己亥)년 설 명절을 앞두고 농업인, 소비자 등 국민 모두가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4일부터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14일 대책을 발표하며, 사과·배 등 과일류와 밤·대추 등의 임산물, 닭고기의 가격이 평년 대비 높은 시세라고 밝혔다.

정부는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1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11일간의 대책기간 중 평시 대비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과일은 중․소과로 구성된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확대해 7만 세트 공급하며, 축산물은 10만원 이하 실속형으로 구성된 한우 및 한돈 선물세트를 총 8000세트 공급한다.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캠페인과 홍보도 적극 펼친다. '청탁금지법'에 따른 가액 한도 10만원 이내 농축산물 선물 확대를 위한 홍보도 지속하는 한편, 공영 홈쇼핑에서는 설 전 3주간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집중 편성하기로 했다다.

또 대한상의와 함께 지자체 추천 및 농수산식품 품평회 입상 제품이 수록된 설 선물 모음집을 제작해 대한상의 회원기업, 지역상의 등에 배포하고, 온라인 홍보 및 ‘우리 농수산식품 선물하기’ 캠페인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농협에서는 전국 농협계통매장과 연계해 ‘설명절 농축수산물 대잔치’(2209개소), ‘설명절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105개소)를 통해 주요 성수품 및 선물세트를 10~50% 할인 판매한다.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농협․산림조합 직매장 등 장터 개설을 확대하고, 온라인․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행사도 실시해 장바구니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성수품 가격 및 선물세트 구입비용, 농축산물 부류별 최적 구매 시기,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정보를 '싱싱장터' 홈페이지․앱, 라디오, 지역방송, SNS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시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온 국민이 풍성함을 누리는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성수품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지난 해 폭염 등 녹록하지 않았던 여건 속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좋은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 우리 농업인의 정성이 듬뿍 담긴 우리 농축산물을 보다 많이 선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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