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에서 실속ㆍ실용 강조한 ‘특화설계’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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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에서 실속ㆍ실용 강조한 ‘특화설계’ 방점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8.11.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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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은행주공 시공사 선정과 관련, 대우건설이 실속과 실용성을 강조한 ‘특화평면’에 방점을 찍었다. 대우건설은 ‘남한산성 푸르지오’에 차세대 평면설계를 적용, 4세대 푸르지오의 전형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주공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2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정한다. 지난 5일 마감된 입찰엔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응찰했다.

은행주공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 일대 15만1803㎡에 들어선 단지다. 23개동 1900가구 1차, 3개동 110가구 규모 2차 등 총 2010가구 규모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지상 최고 30층, 39개동, 3327가구 규모 새 단지와 커뮤니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설계안은 최고 29층 총 32개동 3,403세대 규모다. 기존 39개동에서 32개동으로 줄어 공간 개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조합의 당초 계획보다도 동수를 27개동 줄였다. 반면 세대수는 조합원안보다 76세대 늘려 일반분양 수입을 극대화 했다.

전 가구 남향이며 실용적인 4베이 중심이다. 총 2500가구가 검단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신축세대의 77.8%가 맞통풍 구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비계획 지침에 정확히 부합하도록 최고 29층으로 설계했고 전용면적 비율을 높였다”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검단산 조망과 맞통풍 가구를 최대화 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중앙에 배치한 축구장 3배 크기의 중앙광장도 대우건설이 내세우는 부분이다.

전체적인 평면과 그에 해당하는 가구수 구성에서 드러난 남한산성 푸르지오의 주요 컨셉트는 ‘실속’과 ‘실용’이다. 39~110㎡까지 8개 면적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지만 제일 넓은 평면인 펜트하우스도 110㎡으로 설계해 실속 평형의 범주를 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로프트하우스 등으로 선택의 폭을 다양화 하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내세운 평면 설계의 콘셉트는 힐링(Healing)과 퓨어(Pure)다. 이를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현해 실용성을 최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층, 향의 최대한 장점을 살린 59가지 평면 타입의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지하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불필요한 지하 면적은 줄었다. 반면 가용 주차대수는 조합안보다 411대가 늘었다. 단위주차폭도 30㎝가 늘어 주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평형별 구성을 보면 총 3403가구 중 49~84㎡ 중형이 3,186가구로 압도적으로 많다. 소형인 39㎡는 105가구다. 101㎡와 110㎡ 두 가지 면적으로 구성된 대형도 130가구를 할당했다.

인접 단지의 경우 펜트하우스가 일반세대보다 프리미엄이 2억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대우건설은 '+알파'를 575세대에 제시했다. 전체의 17%에 달하는 ▲펜트하우스 34가구 ▲테라스하우스 40가구 ▲오픈, 포켓테라스 316가구 ▲로프트 하우스 11가구 ▲멀티하우스 10가구 ▲세대분리형 164가구 등이다.

펜트하우스는 74~110㎡ 34가로 구성되며 총 12개 타입이 있다. 이른바 실속형 펜트하우스다. 테라스하우스는 59~84㎡의 중형 위주로 구성된다. 방 네 개와 맞통풍 테라스가 특징이다.

상하층이 분리된 로프트하우스는 84㎡, 59㎡에 구성되며 남한산성 푸르지오의 특징이다. 다락방 공간을 이용하며 펜트하우스와 같이 다락방 옆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취향에 맞게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구석구석 찾아볼 수 있는 오픈테라스와 포켓테라스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주로 마스터룸 옆에 오픈테라스가 배치되며, 마스터룸과 거실 사이에 포켓테라스가 들어선다. 미니 정원 등을 꾸밀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남한산성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에게 향후 구 성남과 분당권역의 재건축, 재개발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라며 “설계부터 조경까지 최고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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