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내 정기 임원 인사 중 최연소 임원...이전에도 사례 없어 창사 이래 최연소 예상
LG디스플레이가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송인혁 모바일 회로설계2팀장이 상무로 발탁 승진하며 최연소 임원이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LG 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송인혁 상무는 올해 만 41세로 최근 5년 내 LG디스플레이 정기임원 인사 가운데 최연소 상무다. 창사 이래 최연소 임원이라는 분석도 있다.
송 상무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디스플레이 기술인 AIT(Advantage Incell Touch, LCD 내부에 터치센서를 삽입하는 기술)를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 부문에서 성과를 낸 것이 높이 평가받아 발탁 승진했다.
한편, 송 상무의 발탁 인사는 1978년생인 구광모 회장과 한 살 터울로서 1970년대 또래 집단이 그룹 내 새 바람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19명의 승진자를 낸 가운데 이 중 9명이 1970년대생, 40대이다. 이번 LG그룹 전 계열사 임원인사 중에서 LG디스플레이는 가장 드라마틱한 차세대 리더 발굴이라는 큰 변화를 주도한 셈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사업 가속화를 위한 역량 강화 및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세대교체를 실시했다"며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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