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또래 70년대생·40대 9명 '깜짝 발탁'...LG디스플레이 임원인사 '세대교체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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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또래 70년대생·40대 9명 '깜짝 발탁'...LG디스플레이 임원인사 '세대교체 칼바람'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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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임원 승진 중 70년대생 9명, 60년대생 10명 등 4050세대 차세대 리더 '급부상'

구광모 LG 회장 체제 이후 첫 임원인사가 각 계열사별로 발표된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파격적인 '세대교체' 인사로 LG그룹 내 새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1977년생 만 41세 상무급 임원을 비롯 무려 9명이 젊은 40대 나이의 1970년대생이라는 점에서 1978년생인 구광모 회장과 또래 집단이 그룹의 뉴리더로 급부상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 송인혁 상무(모바일 회로설계2팀장)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모바일 관련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에서 큰 성과를 거둬 만 41세에 발탁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 선임 19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19명 중 9명이 70년대생이며 나머지 10명이 60년대 중반 전후라는 점에서 뉴리더 전성시대다. 

오창호 부사장(OLED TV 개발그룹장)

이번 임원인사는 OLED사업 가속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세대 교체를 이룬다는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성과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과 LG 웨이(Way) 리더십 측면에서 탁월한 차세대 리더 발굴이라는 측면도 고려됐다.

우선 김명규 전무, 오창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재훈 전무는 신규 전입하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명규 전무는 시장, 고객,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규 제품 적기 개발 및 고해상도 기술 확보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IT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견인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창호 전무는 OLED TV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OLED TV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월페이퍼TV디스플레이, CSO(Crystal Sound OLED)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원가 절감 기술 개발을 통해 OLED TV 흑자전환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규 전입한 양재훈 전무는 리더십 변화의 시기에 그룹의 현안과 이슈를 원활히 조율해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생산/개발 등 사업성과에 기여한 인재들과 기획, 영업, 마케팅 등 고객접점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6명이 전무로, 19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2019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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