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 등 서울 '서북3구 발전포럼' 발족식...KT 아현지사 화재 피해지역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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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 등 서울 '서북3구 발전포럼' 발족식...KT 아현지사 화재 피해지역 '이목'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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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통신장애 관련 실질적 지원책 등 논의 없어 '기대에 못미쳐'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서울서북 3구 발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시작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들 3개 지역은 최근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피해를 당한 곳이고 시기적으로도 복구가 진행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향후 서울 서북지역 재난 시 공동 대응 등이 논의될 수 있어 특히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서울 서북 3구 구청장과 지역구 의원들은 ‘서울서북3구 발전 포럼' 발족식을 열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노웅래·우상호·손혜원·김영호·강병원·박주민 의원과 유동균 마포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서울 서북3구 발전을 위한 국회 포럼 발족식이 27일 열렸다.

서북3구발전포럼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남북교류의 상징인 경의선 철도연결 추진 등 마포 서대문 은평이 한반도 교통 요충지로 우뚝 서야 한다”며 “정의로운 경쟁과 상생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을 도모하고 서북3구가 서울시 견인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등 구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서울 서북3구의 지역 현안과 공통의 과제들을 3개 구 상생발전, 상호 협력사업 등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포럼을 결성해 논의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포럼의 구성원인 6명의 국회의원과 3명의 구청장이 각각 포럼 참여 취지를 발언한 후 3개 구청의 공동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의제로는 서북구구청장협의회 구성, 서북권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서북권 통일경제 플랫폼 조성, 서북3구 자원순환도시 선포, 공동 정책연구소 설립, 3구 시민참여예산 협력 추진 등이 이뤄졌다.

이날 발족식에서 교육과 교통 환경개선, 문화벨트화와 관련하여 공동의 의제를 발굴하기로 했으며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의 각각 브랜드화와 지역발전 구상 관련 연구와 논의 등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이번 발족식이 사전에 계획돼 이날은 KT 통신장애 관련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가 많은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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