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은 커녕 수사조차 받지 않아"... 전현희 의원과 함께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전현직 임원들을 재고발하기로 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는 27일 오전 11시, 가습기살균제 원료 물질을 개발하고 유통시킨 업체인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과 '가습기메이트'를 제조 유통한 애경산업의 전현직 최고위 임원들을 다시 고발할 것임을 26일 밝혔다.
가습기넷은 "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 대참사의 원흉으로 꼽히고 있고, 애경산업은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및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을 사용해 많은 국민들을 죽거나 다치게 만들었음에도 처벌은커녕 수사조차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고발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가습기넷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전현희 의원과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1층 로비 앞(민원실 현관)에서 고발 취지를 밝히는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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