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윤홍근 회장 자녀 유학비 의혹 보도... BBQ측 "언론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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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윤홍근 회장 자녀 유학비 의혹 보도... BBQ측 "언론 갑질"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11.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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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금지가처분 인용 내용도 보도한 사상 초유 사건"... 법적 조치 취할 것
제너시스BBQ그룹이 KBS가 보도한 '윤홍근 회장 자녀 미국 유학 비용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은 KBS 보도화면(왼쪽)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오른쪽)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의 두 자녀의 유학 생활비가 회사에서 지출했다'는 의혹 보도를 한 지난 15일 KBS 뉴스 9에 대해 제너시스BBQ그룹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이하 BBQ)은 16일 'KBS 보도에 대한 제너시스BBQ그룹의 입장문'을 통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결과 일부 인용에도 불구하고, "KBS는 법원이 일부 기각한 부분은 물론 인용한 부분까지 자극적인 영상과 함께 편집해 힘없는 작은 기업을 톱뉴스로 보도했다"면서 "이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며 언론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BBQ에 따르면, KBS 보도는 잘못된 제보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제보자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10월까지 미국 법인의 재무전략팀장, CFO 등으로 근무하면서 매년 2~4배씩 증가한 체류비를 집행하는 방식으로 법인 자금을 유용했다. "KBS 측에 증거자료로 제시한 영수증도 제보자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개인 명의의 신용카드 사용 액수를 높여 신용도를 높게 유지하고자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보자가) 미국 법인의 CFO로 근무하던 2015년에 J2K라는 개인 회사를 설립하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행태를 보였고 제너시스BBQ그룹 및 미국 법인의 내부자료까지 불법적으로 반출했다. 이에 따라 BBQ는 제보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준비 중에 있으며, 따라서 KBS 보도는 제너시스BBQ그룹과 법률적∙사실적 이해관계자의 악의적 제보로 이뤄진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BBQ는 KBS 보도에 나온 '회사 비용으로 윤 매니저(윤혜웅, 윤홍근 회장의 아들)의 유학 비용을 충당했다는 증거 자료'는 비공식 문서이며 실제 집행되지 않았고, 윤 매니저가 개인적으로 사용한다는 차량 관련 보도도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BBQ는 윤 매니저의 비자도 문제가 없고, 미국 법인 운영자로서 근무중이라며, KBS의 무리한 취재방식을 비판했다.

BBQ는 "공영방송인 KBS가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소명된 부분을 의혹도 아닌 사실인 것 처럼 확정 보도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관련 보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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