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해외에서 '탄소배출권 부가수익' 창출...인도네시아에 55.4MW 수력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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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해외에서 '탄소배출권 부가수익' 창출...인도네시아에 55.4MW 수력발전소 준공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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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푸사업에 이은 국내 전력그룹사 두번째 해외 수력발전사업 성공사례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 수력발전소를 준공한 것은 물론 탄소배출권(CER)을 부여받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서 향후 배출권거래제를 활용한 부가수익 창출도 거둘 수 있게 됐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15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람풍주 땅가무스군에서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날 진행된 준공식 행사에는 컨소시엄사인 포스코건설, BS 에너지, PT. NHA(누산따라 하이드로 알람)와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 그리고 대주단으로 참여한 한국수출입은행, BNP Paribas, ING 및 땅가무스 군수와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준공식 사진(오른쪽 여섯 번째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땅가무스 수력발전소는 총사업비 약 1억9000만 달러(약 약 2145억원), 설비용량 55.4MW (27.7MW × 2기)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증하고,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한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의 발전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1년 국내 업체인 포스코건설, 인도네시아의 BS 에너지, PT. NHA와 공동으로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개발·수주했다. 지난 2015년 2월에 본공사를 착공한 이후 올해 7월 2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최대 주주로서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 수행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고 한국수출입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지원했다. 포스코건설이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는 등 사업 전 과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한 대표적인 동반진출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UN으로부터 매년 24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탄소배출권(CER)을 부여받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서 향후 배출권거래제를 활용한 부가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본 사업은 우리나라 발전회사 중 최초로 해외에서 수력사업을 개발하여 준공한 왐푸 수력발전소(45MW)에 이은 두 번째 사업성공사례"라며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산업생산 및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형구 사장은 준공행사 전날인 11월 14일에 CSV(Creating Shared Value)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서 발전소 인근의 레조사리 및 람팡안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교육도서, 교보재, 운동물품 등 약 5,000만원 상당의 지원물품을 기증했다.

또한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0월 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강진 및 쓰나미 피해복구를 위해 10만 달러의 구호 성금을 지원하였으며, 낙후지역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세 지역에 Komipo School 개교, 소수력 발전소 기증, 맹그로브 나무심기 및 복지시설 개선 등 인도네시아에서의 공유가치창출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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