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에픽게임즈 에드 퍼블리싱 총괄... 출시 1주일, 포트나이트 PC방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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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픽게임즈 에드 퍼블리싱 총괄... 출시 1주일, 포트나이트 PC방 성과는?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1.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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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적 지표 좋아” 우상향 그래프에 기대…e스포츠 대회 깜짝 발표
에드 조브리스트 퍼블리싱 총괄 디렉터

에픽게임즈에서 제품 퍼블리싱을 총괄하고 있는 에드 조브리스트 퍼블리싱 총괄 디렉터(이하 에드 PD)가 한국 지스타 현장을 찾았다. 출시 1주일이 지난 포트나이트의 성과를 공개했고, 향후 서비스 방향도 밝혔다.

포트나이트의 정식 출시와 관련한 소감을 묻는 질문이 가장 먼저 나왔다. 에드 PD는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한다. 한국에서도 해외와 비슷한 성공을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CF에서 화제가 됐던 '포륀이'에 대한 입장도 설명했다. 포트나이트의 재미의 핵심은 '재미'다. 한국 게이머는 경계심이 자극됐을 때 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 점을 콕 찝에 마케팅을 접근했다는 것이 에드 PD의 설명이다.

이어 에픽게임즈 박성철 지사장은 한국에서의 성과와 관련 "출시 1주일 사이 내부적으로 눈에 확 띄는 지표는 없다. 정량보다는 정성적인 지표(커뮤니티)가 느는 등 고무적인 반응이 많다. 앞으로 좋은 결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현재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에드 PD& 박성철 지사장

국내 성과에 대한 질문은 계속 이어졌다. 1주일 지났는데 왜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느냐는 것. 박성철 지사장은 "볼 수는 있다. 쉽게 볼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열심히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서비스하면 역주행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하고, "4-5일 지났을 때 초기 보다 몇배는 늘었다. 절대적인 수치는 높지 않지만 (우상향) 그래프를 봐야 한다. 끝까지 계속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배틀그라운드가 배틀로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케팅 포인트를 1, 2등 중 어디에 뒀는가 하는 꽤 구체적인 질문도 나왔다. 에드 PD는 "2등이 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 포트나이트의 목표는 해외에서처럼 한국에서 사랑받는 게임이 되는 것이다.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볼 것"이라며 단기적인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향후 메이저 업데이트는 한국도 동시간대 진행되다. 애드 PD는 “어렵지만 한국도 진행할 것”이라며 "콘텐츠는 계속 신선한 것이 나와야 한다. 완전한 글로벌 원빌드 게임, 동시에 한국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에픽게임즈 미디어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질문도 많이 나왔다. 우선 에픽게임즈는 19년 말 포트나이트 월드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금은 1천억 원이 걸려 있다. 에드 PD는 "놀라운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며 "e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희욱 마케팅 담당 PD는 포트나이트의 e스포츠 대회를 깜짝 발표했다. 12일 15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2018'이 그것이다. 이 대회는 '경쟁의 무대, 기부의 무대, 축제의 무대'가 슬로건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 초청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고, e스포츠 레전드, 스포츠스타, 정상급 연예인이 총출동하는 총 기부금 10억 자선기부 매치도 벌어진다. 또 춤과 댄스도 빠질 수 없다. 포트나이트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효린, AOA, 나플라/루피, DJ주주 등도 활용할 예정이다.

e스포츠 대회 깜짝 발표

에드 PD는 포트나이트를 포함, 현재 개발 중인 스파이크징스/배틀 브레이커스라는 모바일 게임의 퍼블리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들 게임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배틀브레이커스의 크로스플레이는 인정했다. 게임에 적합한 플렛폼이라면 다 한다는 것이 에픽게임즈의 입장이라는 것.애드 PD는 “페이스북을 할 때 플랫폼을 안 따지듯이, 게임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 구글, PS4를 포함하는 진정한 크로스플레이 등 다양한 업적을 남기며 게임성에만 집중하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특별한 마케팅 없이 오로지 게임성으로 승부를 보려는 에픽게임즈의 진정성이 한국게이머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낮지만 우상향인 포트나이트의 실적이 얼마나 개선될지, 12얼 15일 e스포츠 행사라는 깜짝 발표에 유저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일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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