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포트나이트’ 크로스플레이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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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포트나이트’ 크로스플레이존 체험기
  •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1.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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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크로스 플레이 체험장... 유저들 반응 좋아

에픽게임즈가 ‘지스타 2018’에서 최초로 ‘모바일’, ‘PC’,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세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 체험장 ‘크로스플레이존’을 마련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크로스플레이존’에서 작은 화면의 모바일, 보다 큰 화면의 태블릿, PC, PS4 등 다양한 기기들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었다.

얼핏 보면 키보드와 마우스로 즐기는 PC에 비해 PS4나 모바일은 조작이 어려워 항상 싸움에서 밀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처음 생각과 달리 패드나 모바일로 즐기는 ‘포트나이트’의 조작감은 크게 이질감이 없었다.

또 많은 것을 담을 수 없는 모바일 화면에서도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깔끔했고 필요한 기능들이 잘 구비돼 있어 세세한 컨트롤을 하며 게임을 진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타 플랫폼에 비해 정확한 컨트롤이 어려운 모바일 플랫폼 유저들을 위해 에픽게임즈는 모바일 유저들끼리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크로스플레이존’에서는 서로 다른 플랫폼의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치며 체험하는 것 보다는 각각의 플랫폼에 따라 다른 조작법을 체험하고 기존에는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또 새로운 조작법으로 관람객이 당황하지 않도록 많은 스태프들이 뒤에서 조작법을 설명해주며 유저들이 처음 접한 조작 방식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플랫폼이 달라질 때마다 게임의 조작 방식이 180도 달라지기 때문에 ‘크로스플레이존’은 다양한 미니 게임들로 유저들이 빠르게 다른 플랫폼 조작 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셈이다.

세 플랫폼 특히 모바일에서 게임을 체험을 해본다면 ‘포트나이트’의 최적화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PC나 PS4에서 하던 게임을 그대로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하는데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상당히 인상 깊은 부분이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 덕에 각 플랫폼의 장점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PC 같은 경우는 익숙하고, 정확한 컨트롤 방식이라는 장점, PS4는 아날로그 스틱으로 조작하는 독특한 손맛과 패드에서 진동으로 전달되는 짜릿한 타격감, 모바일은 터치로 조작하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언제 어디서든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칫 조작이 어렵고 불편했다면 지스타 최초로 진행된 크로스 플레이 체험존은 유저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서로 다른 플랫폼에 맞게 최적화가 잘 돼있는 ‘포트나이트’ 크로스플레이는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며 지스타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발 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크로스플레이존’ 이외에도 ‘포트나이트’의 마스코트인 라마를 형상화한 기계를 배치했다. 부스 관람객 누구나 라마를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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