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캠페인…작년 229만톤 버려 산업폐기물 절반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고, 해양생태계 회복조치 실시하라”
“한국은 세계유일 대규모 폐기물 해양투기국가, 이러고도 해양강국이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인천시 중구 부두 앞바다에서 '쓰레기 해양투기 중단요구 해상캠페인'을 펼쳤다.
위원회는 "지난 한해 동안 바다에 버린 폐기물량이 무려 229만t이 된다"며 "올해 서해와 동해에 버려지는 산업폐기물은 100만t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인천에서는 해양폐기물반출 전용부두가 조성돼 홍보3호(3천700t), 오양프라이드호(3천500t) 등 해양투기전용선박들이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해양수산부가 부활했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산업폐기물이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위원회는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여기는 나라는 결코 해양강국, 국제적인 리더국가가 될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모든 해양투기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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