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삼성SDI 임직원 재배·수확 참여 '모과청 나눔'..."고용량 배터리 만들듯 꿀과 정성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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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삼성SDI 임직원 재배·수확 참여 '모과청 나눔'..."고용량 배터리 만들듯 꿀과 정성 가득"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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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울산 등 1500여 모과로 모과청 만들어 독거노인 겨울나기 지원

삼성SDI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불우이웃들의 겨울나기 성금 마련을 위해 사업장의 모과나무 열매를 직접 수확해 모과청을 만들었다.

삼성SDI는 지난주, 경기도 용인시 기흥 본사에서 지역 독거노인의 겨울나기 성금 마련을 위한 모과청 만들기 봉사 활동을 진행, 약 3백병의 모과청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SDI 울산사업장과 기흥 사업장 등에는 약 150여 그루 모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이번에 약 1500여개 모과를 수확했다. 이번에 만든 모과청은 약 2주간의 숙성 기간을 그쳐 다음주 임직원들에게 판매한다. 회사는 임직원들이 구매한 금액에 매칭 그랜트 형태로 참여한다.

회사 내부에서는 모과청 나눔 행사가 매우 참신한 봉사활동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사업장 곳곳에 나뒹굴던 모과를 모아서 모과청을 만들어 판매하는 과정이 '숙성 기간' 이 길다는 점에서 하루하루 진행하는 봉사와는 달리 의미가 깊다는 점이다.

삼성SDI 임직원들이 기흥 본사에서 자란 모과나무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또 모과청을 구입한 임직원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임직원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이로운 봉사활동이기 때문이다.

삼성SDI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겨울나기 성금 모금을 위한 모과청을 만들고 있다.

모과청 봉사활동에 참가해 모과 수확에서부터 채치기, 버무리기, 포장까지 함께한 삼성SDI 마케팅팀 조영원 대리는 "고용량 배터리를 만들듯이 한 병 한 병에 꿀과 정성을 가득 담았다"며, "작은 봉사이지만 우리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모과차는 비타민C, 구연산,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해 피로를 회복시키고 근육을 이완하고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신경통이나 빈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소화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고, 신진대사를 좋게 하여 숙취를 풀어주고 기관지염을 예방하는 등 목과 소화기능에 좋은 차로 유명하다.

삼성SDI 임직원들이 직접 수확해 만든 모과청 300병의 수익금은 지역사회 겨울나기 성금으로 후원될 예정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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