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 '2021년까지 20건 제안'...현대차·삼성·LG 및 연구기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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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 '2021년까지 20건 제안'...현대차·삼성·LG 및 연구기관 협력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10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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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창립, 차량제어·전장제품·차량통신·지도 등 6대 표준화 기술 중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율주행차의 국제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역량 결집에 나서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한국표준협회와 자동차부품연구원 주관으로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창립총회와 기념세미나가 더케이(The-K)호텔에서 열렸다. 

이승우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율차 표준화 포럼이 민간과 정부의 소통과 협력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율차 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산업계와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을 포함해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포럼은 자율주행차의 차량제어, 전장제품, 차량통신, 지도 등 자율차의 6대 표준화 기술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 2021년까지 국제표준 20건을 제안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20건 이상의 국제표준을 제안한다면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전체 국제표준 가운데 15%를 점유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포럼은 6대 기술분야에서 ▲국제표준화 대응체계 구축 ▲표준정보 공유 및 선도적 국제표준 제안 ▲국가 연구개발(R&D)과 표준화의 전략적 연계 ▲국제표준화 전문가 육성․지원 ▲표준화 국제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이번 포럼의 6개 표준분과에는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산업계 참여비율(50% 이상)이 상대적으로 높다. 산업부는 포럼을 통해 국내 자율차 업계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신속히 제안될 경우, 자율차의 상용화 단계에서 산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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