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과학 꿈나무 육성 '주니어 공학교실', 미국에서 첫 수업...중국·유럽 등 해외 확대
상태바
현대모비스 과학 꿈나무 육성 '주니어 공학교실', 미국에서 첫 수업...중국·유럽 등 해외 확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07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연구소 연구원들 강사로 참여해 재능기부…현지 언론에서도 소개하는 등 관심 집중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주니어 공학교실'이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시 소재 Durfee공립초등학교에서 북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주니어 공학교실> 시범 수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가 국내에서 2005년부터 이공계 꿈나무 육성 차원에서 운영해 오고 있는 초등학교 4~6학년생 대상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국내에서 최근 5년간 2천여 명의 직원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강사로 나섰으며, 200여개 초등학교에서 3만여명의 학생들이 이 수업에 참여한 바 있다.

국내에서의 호응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2014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하는 해외로 확대하며 현지 지역사회와 신뢰관계를 높이는 가교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6개 지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북미 지역에 새롭게 런칭한 것이다.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시 Durfee 공립초등학교에서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주 첫 번째 수업을 디트로이트에서 개최한 이유는 회사의 북미연구소가 위치해 공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의 어린이들과 융화될 수 있는 양질의 강사진을 확보하기에 용이했기 때문이다. 또한 2010년부터 미국 크라이슬러에 섀시 모듈을 공급해오면서 이 지역사회와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것도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범 수업에 이어 내년부터는 디트로이트에서 연 3회의 정규 수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조지아ㆍ앨라바마ㆍ캘리포니아ㆍ플로리다 등 미주 생산ㆍ부품법인 인근의 지역사회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디트로이트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에서 10여 명의 연구원들이 강사진으로 재능기부에 자원했다. 이들은 차선유지지원시스템, 긴급자동제동시스템 등을 응용한 <차선을 따라 움직이는 자동차>,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자동차>와 <태양 에너지 자동차> 등의 수업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해석한 실습형 과학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이 매우 높았다”면서 “지역 방송과 신문 등 현지 매체에서도 이 수업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등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에서도 이 공학교실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