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개월만에 2000선 붕괴...코스닥도 5%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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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개월만에 2000선 붕괴...코스닥도 5% 이상 급락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10.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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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닷새 연속 하락하며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2000선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0포인트(1.53%) 떨어진 1996.0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2월 7일(종가 1991.89)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5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5.03%(33.37포인트) 급락하며 629.70으로 630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1606억원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도 4872억원을 순매도하며 투매에 나섰다. 기관이 6359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 하락한 2026.68로 출발해 오전 한때 2030선을 회복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결국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3%), 나스닥 지수(-2.06%)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증권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당초 올해 2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큐모를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대해 11월 초부터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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