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핼로윈 프로모션' 연이어 개최...'축제 특수' 두고 수요 잡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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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핼로윈 프로모션' 연이어 개최...'축제 특수' 두고 수요 잡기 경쟁↑
  • 안세준 기자
  • 승인 2018.10.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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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젊은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핼로윈 특수' 기대 높아져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핼로윈 데이'가 2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오자 호텔업계들이 관련 프로모션 준비에 소매를 걷어 올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등 국내 호텔업체들이 핼로윈 데이를 기념해 이색적인 여러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성수기인 추석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별다른 행사가 없고, 외국 축제라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이라는 취지에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젊은 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핼로윈 데이를 즐거운 축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업계들도 '축제 특수'를 누리기 위해 분주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국 리조트서 핼러윈 이벤트 진행...종류도 '가지각색'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핼로윈을 맞아 전국의 한화리조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27일, 리조트 투숙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투숙 리조트의 예약번호와 ‘한화리조트에서 OOO 이벤트를 했으면 좋겠어요’ 라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핼로윈 의상(어린이 1인)을 선물로 제공한다.

한화리조트 대천에서는 고객 참여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27일에 지하 1층의 아르떼에서 '해피 할로윈 쿠키 만들기'가 개최되며 참가비는 팀당 만원이다. 쿠키를 굽는 동안 할로윈 호박 종이 접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마리스에서 키즈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할로윈 머리띠와 쿠키도 증정할 계획이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프론트에서 ‘영수증 빙고’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대업장 이용 영수증을 가져와 게임에 참여해 한 줄 빙고를 만들면 선착순으로 뽀로로 인형을 받을 수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도 27일부터 28일까지 핼로윈 이벤트를 마련했다. 로비에 온 가족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핼로윈 포토존을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할로윈 분장 스티커 타투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달콤한 사탕 바구니와 캔디도 받을 수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위드 풀만, 펍 바 그랑아서 핼로윈 나잇 '어나더 미' 개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위드 풀만은 엔터테인먼트 펍 바 그랑아에서 핼로윈 나잇 '어나더 미'를 진행한다. 오는 26일과 27일 양일 간 진행되며 진행 시간은 매회 저녁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다.

호텔 측에 따르면 이번 핼로윈 프로모션은 ‘오늘만은 특별하게 평소와는 다른 나’의 콘셉트로 진행된다.

펍 바 그랑아에서 진행되는 핼로윈 나잇 파티 '어나더 미'

이날 그랑아에서는 각종 오싹한 의상과 분장 아이템 등 핼로윈 메이크업 룸이 마련된다.

이에 누구나 쉽게 ‘또 다른 나’로 변신해 축제를 한껏 즐길 수 있다는 회사 측의 주장이다.

분장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 시 당일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뷔페 식사권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핼로윈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데커레이션과 포토존이 설치되며, 웰컴 드링크 제공 및 테이블 별로 폴라로이드 기념 촬영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식사의 경우 20여가지의 스낵 뷔페와 맥주 및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로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4만2000원이다. 이 외에도 핼로윈 스페셜 스낵 메뉴 외 위스키 및 보드카 세트 등 3만원부터 6만원대 가격으로 다양하게 준비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핼로윈 나잇 파티' 개최...페스타 건물 전체 '핼러윈 콘셉트'로 꾸민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도 오는 20일과 27일,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핼로윈 나잇 파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반얀트리에 따르면 이번 핼로윈 나잇 파티를 위해 페스타 건물 전체를 핼로윈 콘셉트로 새롭게 꾸몄다. 이에 따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페스타 1층에서는 강렬한 비트가 함께하는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 DJ가, 2층은 힙합 디제잉 퍼포먼스가 파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궈주고, 핼로윈을 맞아 준비한 안주 플래터와 엄선한 보드카, 샴페인, 칵테일 등의 주류 및 음료를 만나볼 수 있다.

할로윈 나잇 파티 1회 입장권은 1인 3만3000원이며 웰컴드링크 1잔을 포함한다. 온라인 예매 또는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구매 시 입장권의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류는 1잔에 1만원부터 시작하고 안주 플래터는 7만원이다.

오는 20일과 27일 개최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핼로윈 나잇 파티'. 이번 축제를 위해 페스타 건물 전체를 핼로윈 콘셉트로 재탄생 시켰다.

한편 이러한 호텔업계들의 '핼로윈' 특수 전략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내 호텔업계 관계자는 "핼로윈 파티 개최를 밝힌 이후, 소비자들의 문의전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대 이상의 고객 관심에 파티 시간 연장 등도 고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안세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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