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1월 출범에 앞서 블록체인 영화제의 청사진을 공개하며 이를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직위원장에는 배재광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Blockchain Governance & Consensus Committee 이하 BGCC) 의장이 맡았다.
블록체인 영화제는 블록체인 기술과 영화 산업을 결합시킴으로써 관객들과 소통하고 원활한 정보공유를 하도록 하기 위한 블록체인 문화 행사다. 기술과 문화의 결합을 통해 사람들이 블록체인 기술 및 그에 대한 가치를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생태계의 대중화와 동시에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됐다. 블록체인 영화제는 영화 관계자는 물론, BGCC 위원 및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도 영입함으로써 국내 최초 블록체인 영화제로서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영화제는 다음달 23일 블록체인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와 함께 '게이트아이오 필름 페스티벌'로 첫 활동을 시작할 계획으로 이달 말까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는 물론, 일상 속 다양한 소재와 스토리를 담아낸 30초 이상의 영상을 출품할 수 있다. 이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및 중국 거래소 BTCC와도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있다.
거래소 및 ICO 업체와의 협업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세션으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블록체인영화제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의 성지인 몰타(Malta)도 참여할 계획이며, 지중해영화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전세계 10만 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엑스포를 개최, 부대행사로 블록체인 영화제도 진행하는 로드맵을 계획 중에 있다.
배재광 블록체인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블록체인 영화제는 기술과 영화가 결합된 블록체인 문화 행사로, 영화산업을 아우르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2018 부산국제영화제의 부대행사 중 한 세션으로 소개될 만큼 영화산업 발전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에서 제작 및 투자 저작권 상영 등 영화 산업에 블록체인이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미 기자 lycaon@greened.kr